공공부문부터 솔선 눈길
무주군이 1회용품 제로화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주군은 ‘착한실천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를 만들고 이를 민간영역으로 확대해 ‘친환경 무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청을 비롯한 6개 읍 · 면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부문에서는 우선 △재활용제품(환경포지인증제품) 구매 · 사용에 주력하고 △종이컵과 접시, 나무젓가락 등 1회용품의 사용을 지양(머그컵, 텀블러, 다회용 용기사용 권장)하며 △불필요한 종이문서 생산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만들어갈 방침이다.
또 화장실에서 핸드티슈 대신 드라이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기를 설치 · 가동 여부를 수시 점검하는 한편, 1회용 우산커버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우산빗물제거기 설치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무주군청 환경위생과 자원순환팀 박영석 팀장은 “실천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지난 5월 공공부문의 1회용품 사용 실태를 조사 · 분석하고 이에 대한 결과와 대책을 전 실 · 과 · 소 · 읍 · 면이 함께 공유를 했다”라며
“조사 결과에 따르면 1회용품은 주로 회의 · 행사 시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 빈도는 종이컵, 물티슈, 나무젓가락, 비닐봉지, 접시 · 용기 순으로 편의성과 다회용품 미비, 위생문제 등이 사용 이유로 꼽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폐기물 감량과 청정무주의 명성에 걸맞은 친환경 마인드 확산, 그리고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에서 부터의 각성과 선도적 실천이 필요하다고 봤다”라며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지침과 포스터를 청 내에 부착하고 부서별 계획을 수립 · 공유하는 한편, 이를 민간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주민 맞춤형 교육과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7월부터 업종의 특성을 감안해 1회용품 다량 사용업소에 대한 지도 · 점검을 강화하고 기관 및 기업 종사자, 식당 및 카페 등 업소 관계자, 학생, 주민 등 계층별 자원순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을 비롯한 상가를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무주군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어서 1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인식확산 및 실천 확대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